속보30년 된 월성 원전 1호기 발전정지...펌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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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12일 새벽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내 주요 언론들은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날 오전 4시24분께 월성 원전 1호기가 원자로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자력출력 100%, 터빈출력 694MWe로 정상운전 중이던 월성 원전 1호기가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중 1대의 문제로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발전소 내외에 방사성 영향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성 원전 1호기는 국내 유일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설비 용량은 67만7000㎾로 지난 1983년 4월22일 준공됐다. 월성 원전 1호는 설비 보수 문제로 지난 2009년 4월 가동을 중단했으나, 지난해 7월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11월로 설계 수명 30년이 끝난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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