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기업 SSCP(대표 오정현)는 지난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 개발에 이어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구미와 도쿄 소재 일본공장에서 생산된 발광재료용(EML) 특수필름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1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구미 필름라인 생산량을 최대(Full Capacity)까지 늘려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AMOLED소재용 EML 필름 시장은 2015년 약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SCP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패널기업들의 생산설비투자가 끝나는 2013년부터 OLED 소재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며 “구미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생산량을 4배까지 늘이는 라인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SCP는 이어 AMOLED TV용 블랙 실링제(Black Sealing UV Resin)를 개발해 OLED TV 양산일정에 맞춰 7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높은 휘도와 누광 방지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SSCP 관계자는 “블랙 실링제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 출품된 AMOLED TV제품에 사용됐다”며 “2013년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월 약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