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전자 · 자동차용 친환경 첨단소재 EP 대량 양산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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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전문업체인 코오롱플라스틱이 전자·자동차용 친환경 첨단 소재인 폴리옥시메틸렌(POM)과 컴파운드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

 코오롱플라스틱(대표 김호진)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온 POM 중합설비 3만톤, 컴파운드 2만5000톤 규모의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최근 본격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연산 5만7000톤 POM과 5만톤 컴파운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2배 가까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POM은 내열성·내마모성·내화학성과 성형성이 탁월해 전기전자·자동차 제품에 주로 활용되는 첨단 소재다. 컴파운드는 중합공정으로 만든 고분자 화합물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물성을 생성하는 공정이다. 전기전자 제품과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적용되는 EP의 핵심 소재들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그동안 POM과 컴파운드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자동차·전기전자 등 전방 산업 수요에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었다. 이번 증설로 원활한 제품 공급과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자기술을 통해 중합공정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친환경 POM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김호진 사장은 “설비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생산·연구 시설을 집약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 첨단 신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EP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POM 소재와 폴리아미드(PA),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등 다양한 EP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25%이상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속 대체용 차량 경량화 소재와 발광다이오드(LED)용 광확산 소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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