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코닥, 애플 HTC 제소하며 안간힘

 파산 위기에 처한 코닥이 애플과 HTC를 특허침해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들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코닥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일반 PC를 거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디지털 카메라로 곧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앞서 코닥은 지난 2010년 1월 애플과 RIM을 같은 혐의로 ITC에 제소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ITC는 1심 판결에서 애플과 림의 손을 들어줬다.

 코닥은 현재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주요 수입원은 ‘특허권’인데 이를 매각해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닥이 특허권 매각에 실패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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