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유증기 잡아 79억원 경제효과

 주유소 유증기를 회수하는 설비가 경제적 이득은 물론이고 주유원 및 고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결과 및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이 대폭 감소하고 연간 7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전후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VOCs가 평균 93.1%, 대기오염물질이 91.5% 줄었다.

 환경부는 VOCs 저감효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의무설치 기간보다 앞서 설비를 설치한 주유소에 보조금 44억원을 지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의무 대상 2927곳 중 90%인 2638개소에 설치를 끝냈다”며 “이 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유 시 발생하는 유증기로 인한 운전자와 주유원, 지역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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