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LPG 가격 급등 조짐

 2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국제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최근 프로판은 톤당 850달러, 부탄은 910달러로 2월 계약가격(CP)을 결정·발표했다. 프로판은 전월에 비해 80달러 상승했고 부탄은 90달러 올랐다.

 이란이 미국 제재에 반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위협한데 따른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및 가스를 국내로 들여오는 통로다. 이 해협이 막히면 수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이나 수요 증가가 원인이 아니라 외부 환경에 의한 것으로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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