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모바일 앱들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플인사이더, 슬래시기어 등은 앱 분석 업체인 디스티모(Distimo)가 수행한 모바일 앱 매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앱 마켓의 상위 200개 타이틀의 총 매출을 비교한 결과 앱스토어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6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다.
또 이 조사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모바일 앱으로는 앵그리버드가 꼽혔으며 그 뒤를 페이스북, 스카이프가 이었다. 디스티모의 이 조사는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되었다.
디스티모는 아이폰용 앱스토어, 아이패드용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마켓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는데, 아이폰용 앱스토어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보다 4배, 아이패드용 앱스토어는 2배 더 높았다.
또 2011년은 앱내결제와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 두 가지가 개발자들의 주요 매출 전략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디스티모의 조사에 따르면 앱내결제(in-app purchases)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톱200 앱 총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다운로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애플 아이폰용 앱스토어의 경우 11월 기준 미국:중국이 70:30, 아이패드용 앱스토어는 56:4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디스티모의 이번 조사는 MS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를 새롭게 포함하고 있다. MS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스토어인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거의 모든 앱 스토어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MS 윈도폰 마켓 플레이스는 거의 400%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는 아이폰앱, 아이패드앱, 안드로이드앱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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