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 휴대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률이 주춤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4S의 힘을 빌려 다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콤스코어는 11월말까지의 미 휴대폰 시장을 조사해 삼성전자가 25.6%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단 0.3% 성장한 것이다.
이전 3개월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애플, 삼성전자뿐이다. 애플은 1.4%, 삼성은 0.3% 성장했다. 특히 애플은 스마트폰만 공급한다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이 흥미롭다.
애플의 경우 10월 아이폰4S 출시, 아이폰4의 가격 인하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시장 점유율 9.8%에서 이번 분기 11.2%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기준 4위다.
LG는 미 휴대폰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0.5% 하락해 20.5%다. 3위의 모토로라는 3.0% 마이너스 성장으로 13.7%를 차지했으며 리서치인모션(RIM)은 6.5%를 차지했다. 상위 5대 휴대폰 제조사 중 애플과 RIM은 스마트폰만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랫폼별 시장 점유율은 역시 안드로이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시장에서 43.8%를 차지했는데 11월말 현재 3.1%가 늘어난 46.9%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RIM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27.3%에서 11월말 기준 28.7%로 1.4% 상승했다. 반면 원조 스마트폰 업체인 RIM은 무려 3.1%나 하락해 16.6%로 줄어들었다. RIM의 마이너스 성장만큼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성장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MS의 경우 지난 10월 윈도폰 7.5(망고폰)를 발표하고 노키아,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 기반 스마트폰을 내놓았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한 외신은 노키아의 루미아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콤스코어는 11월 말 기준 13세 이상 미국 휴대폰 사용자는 2억3400만명이며 3만 이상의 휴대폰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시장 조사가 7~9월, 10~12월 등 분기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콤스코어는 12~2월, 3~5월, 6~8월, 9~11월 단위로 시장을 조사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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