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글로벌 시대의 청년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연간 1000명 규모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에서 열린 ‘제1기 청년 해외 인턴’ 발대식에 참석한 200명의 인턴들은 새해 1월 중 세계 11개국에 파견, 6개월 간 현대중공업의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한다.
강철호 아산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스티브 잡스가 20대 초반에 약 6개월간 인도에서 지낸 경험이 그의 인생을 크게 바꿨다”며 “세계 각지로 나가는 인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산 정주영의 창조적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년들의 창업정신 고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범 현대가 후손과 관련 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만들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