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330초 스마트폰 광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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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초 분량의 소프트뱅크 광고에는 흰 아키타견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광고방송 캡처>

무려 330초 길이의 광고가 일본 방송을 탔다. 15초짜리 보통 광고의 22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TV도쿄는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방영한 ‘우주 뉴스 스페셜’ 프로그램에 5분 30초짜리 소프트뱅크 광고를 편성했다.

 이 광고는 소프트뱅크가 올해 가을부터 내보낸 스마트폰 광고 시리즈를 재편집해 만들었다. 일본 인기 그룹 스마프(SMAP)가 출연한다. 개가 우주에 나가 주인과 통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방송에 담지 않은 재미있는 영상도 추가했다.

 이 광고는 일본 방송 사상 가장 긴 것이다. 지난 2009년 유니레버재팬이 5분(300초) 분량의 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다. 330초는 세계 방송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길이다. 한국에선 오리온이 2분짜리 초코파이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방송 후 자사 사이트에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시리즈 광고와 이미지, 라디오 광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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