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영향평가기관, 롯데정보통신 등 6개 업체 지정

 정부가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수행할 기관으로 6개 업체를 선정해 25일 관보에 고시했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수행기관 선정심사에 지원한 27개 업체 가운데 정보보호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롯데정보통신과 정보시스템 감리업체 씨에이에스, 한국정보기술단 등 6곳을 수행기관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공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영향평가 사업을 의뢰받아 수행하게 된다.

 황서종 행정안전부 정책관은 “심사에 응한 업체 가운데 자격요건 및 수행능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되는 6개 업체를 1차로 선정했다”며 “공공기관 수에 비해 수행기관 수가 적다는 지적을 고려해 수행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2차 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황 정책관은 “현재 공공기관 영향평가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 수요조사도 병행 중”이라며 “정확한 수요를 가늠해 필요 기관수를 계산,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초에 마련한 심사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2차 심사를 추가로 진행하더라도 심사기준을 완화하지 않는 한 업체 모두가 다시 탈락할 것이라는 업계 지적과 관련해선 기준 완화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황 정책관은 “2차 심사를 바로 시작하는 만큼 심사기준을 바꿀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하지만 1차 심사 시 서류 미비 등으로 아깝게 탈락한 업체도 있고 과거 공공기관 대상 수행경험이 있는 다수 업체들이 2차 심사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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