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입찰 불참을 선언했던 현대오일뱅크가 입장을 번복,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1일로 예정된 알뜰주유소 공급 물량 입찰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농협-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입찰방식이 전국 단위에서 권역별 분할 입찰로 변경돼 수급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입찰 주체인 농협중앙회는 전국을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수정된 입찰 안내문을 각 정유사에 보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요구했던 분할 입찰 요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수급 문제가 해결돼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입찰에서 기존 주유소 및 대리점과의 신뢰를 지키고 시장거래질서를 해치지 않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입찰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