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태블릿PC 평균가 15% 하락…9900만대 규모 예상

평균가 15% 하락, 9900만대 물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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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내년 태블릿PC 가격이 평균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99달러의 아마존 킨들 파이어에 이어 최근 99달러(한화 약 11만원)의 태블릿PC도 발표되는 등 가격이 저렴한 태블릿PC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태블릿PC의 평균 가격이 15% 이상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각)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012년 태블릿PC 시장이 993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태블릿PC의 평균 유통 가격도 15.7% 인하되어 446~529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4분기에 이미 평균 가격이 20% 이상 인하되었는데 200달러대의 아마존 킨들 파이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중 보급형 판매가가 500달러에서 시작된다.

 JP모건은 2012년 미디어 태블릿 PC 시장이 올해보다 55.2% 성장한 9930만대 규모가 될 것이며 2013년에는 1억326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애플은 4550만대로 46%의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당초 2012년 태블릿PC 시장 규모를 7000~8000만대 규모로 추정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기능은 다소 제한되더라도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태블릿PC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켜줬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11월부터 출시된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4분기 통산 500만대 판매되고 2012년에는 2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의 2012년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는다는 뜻이다. 아마존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자사의 첫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가 출시 첫 3주 동안 매주 100만대씩 판매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IDC는 같은 날(15일) 3분기 전 세계 미디어 태블릿PC 시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조사에서는 3분기 전 세계에 공급된 태블릿PC가 1920만대 규모로 집계되었다. 1년 전 3분기 1810만대에서 265%나 성장한 수치다. 이 중 1110만대가 애플 아이패드로 6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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