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지적재산권 당국으로부터 무인 자동차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지난 5월 신청해 약 7개월 만에 공인받은 이 특허 기술은 무인차량이 현 위치와 행선지, 운전 시작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관광 코스 순회 같은 용도에 쓰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구글은 특허 신청 서류에서 이 기술이 정차 시 차량에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센서와 차량에 현 위치와 행선지 정보를 알려주는 센서 등 2개의 센서를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주차공간을 인식한 첫 번째 센서는 두 번째 센서를 작동시키게 된다.
구글은 이 기술을 도입한 차량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카고 밀레니엄 공원 내 아이스링크, 분수대, 조각 전시장 등을 거쳐 원위치로 돌아온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은 이 특허 기술을 위해 몇년동안 자사의 실사 웹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 비디오 카메라, 각종 센서 등과 인공지능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개발한 기술을 도요타 프리우스와 아우디TT 모델에 적용한 뒤 사람이 부분적으로 작동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총 15만 마일을 달리게 하고, 1천 마일 이상을 일체의 사람 개입없이 무인 주행토록 했다. 시험 주행 코스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1번 고속도로를 택했고 주행 감독과 설비 모니터를 위해 한 차량에 2명씩의 인력이 배정됐다.
이와 더불어 구글은 로비를 통해 네바다주 교통 당국에 무인 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을 위한 규칙과 규제 사항을 마련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자들은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빨리 반응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인 자동차 기술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무인 자동차가 대다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상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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