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숲, 진정성을 갖고 중국 사막화 방지에 힘쓸 11기 봉사단원 모집
토지의 황폐화 현상인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엔 사막화대책협의회에서는 사막화방지협약을 맺어 사막화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국가 등 일부 국가를 위해 일관성있는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또 협약 채택일을 사막화방지의 날로 정했다.
더불어 각 국가 정부와 비정부기구에서는 지역적 협력과 산림녹화 방안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사)미래숲(대표 권병현)이 적극적으로 사막화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정부기구인 (사)미래숲은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다. 지난 2006년에는 중국의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다라터치 현지 정부와 협약을 맺고 산림청, 한국국제협력단, SK, 대한항공 등과 함께 쿠부치 사막에 56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때 조성된 방풍림은 길이 16km, 폭 0.8km에 이르는 규모로 현재 사막화와 황사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미래숲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숲의 권병현 대표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초대 ‘지속가능한 토지관리 챔피언 및 녹색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한편, (사)미래숲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활동할 제 11기 녹색봉사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녹색봉사단은 매년 4월 사막화 및 황사를 방지하는 활동을 위해 일주일 간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 활동을 하게 된다. 더불어 다양한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활동을 하며 녹색캠프, 녹색강연, 한중일 대학생 포럼, 각종 전시회 및 공연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는다.
녹색봉사단 담당자인 윤준필 팀장은 “사막화 방지 활동에 진정성이 있고,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우선되는 선발기준”이라며 “특히 2012년에는 일본학생들도 참가해 한•중•일 청년교류봉사와 인재 양성의 장(場)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녹색봉사단 11기는 국내 거주하는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협력팀, 문화예술팀, 미디어팀, 인재교육팀, 환경팀, 홍보기획팀 등 각 팀별로 10여 명씩 60여 명을 학교/전공/학년/분야/성별을 고려해 균등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미래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SK와 산림청 녹색산업단의 복권위원회 기금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미래숲 녹색봉사단은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 대학생을 포함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우수 청년을 선발해 오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