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어제 노키아의 한 임원이 “아이폰은 구세대적이고 안드로이드는 복잡하다”고 혹평했지만 미국의 한 소비자 시장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아이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인터넷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의 브랜드인덱스(BrandIndex) ‘버즈(Buzz)’ 스코어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아이폰에 약간 앞섰다. 이 조사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2주 동안 해당 브랜드에 관한 광고, 뉴스, 대화를 들었을 때 느끼는 부정적 및 긍정적 느낌에 대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점수 -100부터 시작해 긍정적인 점수 100까지 매겼고 긍정 점수에서 부정 점수를 추출한 최종 전체 점수에서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1점 앞서는 26점을 받았다고 유거브는 전했다.
약 한달 전인 11월 16일에 조사했을 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아이폰보다 15점 가까이 낮았지만 조사 마감 2주 전부터 급상승했다. 10월 셋째주에는 아이폰 29점, 삼성 19점이었는데 12월 8일자 조사에서는 아이폰을 한때 앞질렀다가 살짝 내려앉아 1점차로 앞선 것이다. 아이폰에 대한 인지도 점수는 11월 28일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33점에서 25점이 되었다.
슬래시기어는 맹목적인 애플 팬들을 겨냥한 삼성전자의 위트 있는 광고가 브랜드 인지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폰의 배터리 문제 등을 교묘하게 지적하며 삼성전자가 이미 차세대 혁신을 이뤄냈다는 이 광고는 해외 미디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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