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알서포트는 올해 120억원대 매출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매출도 500만달러를 돌파했다.
기업용 핵심 솔루션이 아닌 PC 원격 제어·지원 솔루션이라는 단일 솔루션으로 이 같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SW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는 올해 성과를 기념해 100여명 전 직원을 내달부터 3차례로 나눠 3박4일 일정으로 괌 여행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직원 뿐 아니라 가족도 동반할 수 있도록 지원해 타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올해 초 직원들과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면 동남아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직원 못지않게 고생한 식구들의 노고까지 같이 위로하기 위해 가족 동반 여행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알서포트가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게 된 데는 기존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모바일용 원격제어 솔루션이 소위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모바일용 원격제어 SW ‘리모트뷰 시즌2’로만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2011년 대한민국 SW 대상 상품상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해외 매출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알서포트가 설립초기 부터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똑같이 힘을 쏟아왔기 때문이다.
또 단발성 SI 프로젝트 보다는 통신료와 같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해 왔던 전략도 주효했다.
서 사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발전의 발판은 지속적인 수익 모델과 해외시장 개척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제품 다각화 등을 통해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여 글로벌 SW 전문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