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전용 액세서리 판매에 호실적을 올렸다. 특정 앱 전용 액세서리라는 새로운 시장 개념을 제시한 것.
스마트폰 내비 앱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은 자사 앱 사용자 전용 거치대와 충전기 등을 판매하는 ‘김기사몰’에서 4일만에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앱 내부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숍인앱(shop-in-App)’ 개념이다.
김기사몰에서 ‘GPS카 키트’와 ‘K7 거치대’ 제품을 할인 판매한 미오코리아의 최낙균 마케팅 팀장은 “특정 앱 전용 마켓인 김기사몰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오프라인 매장 판매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OS용으로 출시된 김기사 앱은 8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내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면 출시되면 가입자도 급속도로 늘어나 액세서리 판매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