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한우 한정식 전문점 강남맛집 접수한다

고품질 한우와 웰빙 한정식으로 돌아온 ‘구대감’

Photo Image

2011년, 올 해는 유난히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많았다.

지난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은 재산피해 7,655억 원, 복구비 1 조 6,163억 원을 기록했다. 인명피해는 2010년 대비 6.3배, 재산피해는 약 3배, 복구비는 5배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는 지난 여름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가 큰 몫을 했다. 특히 서울 중심지, 그 가운데서도 강남일대에 큰 비가 쏟아져 강남역 인근이 물바다가 되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강남역 근처 지하상가와 상가에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강남역 8번 출구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던 한우 전문점 ‘구대감’도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다.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가게는 쑥대밭이 돼 있었고, 그 결과 10억 원을 들여 오픈한 구대감은 수저 하나 건지지 못한 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구대감의 구학성 대표는 “오픈한 지 1년 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상실감이 너무 컸다”며 “다 포기하려 했으나 아내와 직원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4개월 동안 준비해 이번 달부터 가게를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구대감은 광주 직송 암소 한우 구이와 녹차 한돈 등 수해 전 인기 메뉴를 그대로 제공하며 강남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이 균등하게 분포돼 있어 부드럽고 고소한 암소 한우와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녹차 한돈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정식 메뉴도 눈길을 끈다. 주안상, 사또정식, 암행어사, 영의정, 이조판서 등 다양한 한정식을 제공해 가족들이 고품질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들깨죽, 샐러드, 맛탕 등을 포함한 15반상을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하는 평일 점심특선은 인근 직장인들의 든든한 점심을 책임지고 있다.

구 대표는 “더욱 친근한 콘셉트로 단장한 구대감에서 웰빙 한정식 함께 가족, 친지,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6인, 24인, 32인, 48인석 등 다양한 홀이 있어 송년회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역 8번 출구 삼성타운 인근에 위치한 구대감의 예약 및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