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소니 태블릿 S를 선택했다.
9일(현지시각) 디지털라이프에 따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Pope Benedict XVI)는 올해 세계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사용하는 태블릿PC로 소니 태블릿 S를 선택했다. 지난해에는 아이패드를 사용했다.
특히 올해 태블릿PC 교체는 점등식 막바지에 일어난 것이다. 디지털라이프는 태블릿PC 교체 이유에 대해 바티칸과 애플에 접촉했으나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네딕토 16세가 점등하는 세계 최고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약 13만 평방미터에 1476×2132피트(450×650미터)의 높이와 넓이다. 정확히는 나무가 아니라 높은 산에 전구를 연결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만든 것으로, 이탈리아 구비오(Gubbio) 시에 위치한 인지노(Ingino) 산에 장식되어 있다.
교황은 지난 수요일(현지시각)소니 태블릿PC의 버추얼 버튼을 눌러 이 트리의 점등을 개시했다. IT프로포털에 따르면 교황은 갤럭시탭 10.1, 모토로라 줌, 소니 태블릿 S와 킨들 파이어 중에서 소니 태블릿 S를 선택했다고 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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