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여성직장인 71% "일 한 것에 비해 내 성과급 너무 적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연말 성과급 기대감>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56.2%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43.8%(482명)은 ‘연말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기대하고 있는 연말 성과급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수준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질문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직장인이 68.7%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고, 나머지 13.7%는 ’작년보다 올해 연말 보너스가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올 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받게 될 연말 성과급은 어느 정도일까?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1백3십 8만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를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성과급으로 남성들은 1백 6십 3만원을 예상하고 있었고, 여성들은 1백 9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성과급을 바라보는 시각은 남녀 직장인 모두 노력의 대가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러한 정도는 여성 직장인들에게서 더 높았다.

남성 58.7%, 여성 71.3%가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성과급이 너무 적다’고 답했다. ‘일한 만큼 받는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40.1%, 여성 28.7%였고,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 같다’는 직장인은 전체 0.7%로 극히 적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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