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인치 제품이 스마트패드(태블릿PC)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이덕승)는 시중에 판매 중인 5개 스마트패드를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갤럭시탭 10.1인치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균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522명을 대상으로 제조사별 8개 영역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갤럭시탭은 외형 디자인, 조작편리성, 유용한 기능 사용 및 동영상 시청 등 3개 분야에서 1위, 무선인터넷·웹브라우징, 데이터처리, 지원서비스(이상 2위), 애플리케이션(3위)에서 골고루 상위권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만족도 평균(3.78)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는 조작 편리성, 무선인터넷·웹브라우징, 데이터 처리, 멀티미디어 재생, 애플리케이션 등 무려 5개 분야에서 1위를 했으나 지원서비스(4위)와 가격(5위)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간발의 차로 만족도 평균(3.77)이 2위에 그쳤다.
‘K패드’는 3G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가격이 가장 낮았고 소비자만족도도 모토로라의 ‘XOOM’, HTC의 ‘4G FLYER’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왔다.
기기 고장시 많이 발생하는 액정파손, 침수, 터치불량의 수리비용을 각각 조사한 결과, 각 부문별 AS비용이 가장 비싼 제품은 HTC 4G FLYER이고, K 패드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을 비교해보면 갤럭시 탭 10.1이 액정수리비는 약 9만1000원, 침수수리비는 약 27만4000원, 터치불량수리비는 약 18만4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