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골다공증 치료물질 신풍제약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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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 신약플랫폼기술팀(팀장 배명애)은 새로운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KR-35454)을 개발해 신풍제약에 기술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과 지식경제부 신약플랫폼기술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진은 지방세포 분화는 억제하면서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타즈’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타즈’를 잘 조절하면 골다공증 치료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타즈’는 이화여대 황은숙 교수와 고려대 홍정호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 주제다.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는 먹거나 주사로 약물을 전달할 때 부작용이 나타나 의료계의 골칫거리였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후보물질은 약효흡수 과정상의 부작용을 모두 해결했다.

 배명애 팀장은 “새로운 골격의 저분자 합성화합물이기에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며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8년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9일 2011 프론티어 연구성과대전에서 신풍제약과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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