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식품성분표시` 과학기술로 해결해야

 국민들은 과학기술로 해결할 시급한 과제로 ‘믿을 수 있는 식품성분 표시’를 꼽았다. 또 질 높은 대중교통과 안전한 도로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 실시한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니즈’ 조사에서 ‘식생활’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믿을 수 있는 원산지 및 식품성분 표시’라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주거’에서에서는 ‘교육환경이 갖춰지고 저렴한 집’이 26.2%로 가장 높았다. ‘일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제일 일터’가 2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학교에서에서는 ‘학생들의 체형에 맞는 학습도구와 창의적 학교 구조’가 28.7%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에서는 ‘붐비지 않고 신속하며 질 높은 대중교통’이 36.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는 지역 크기, 연령, 성별, 자녀유무별, 직업별 응답자 특성과 관계없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밖에 실외활동에서는 ‘아이들이 운동하고 노인들이 편히 쉴 가까운 공간(26.9%)’, ‘쉽게 다양한 문화를 누리고 소통할 공간(24.1%)’ 순으로 나타났다.

 STEPI는 일반시민 1014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주거, 교육환경, 교통수단 등 10개 분야에 대해 과학기술 적용 필요분야를 조사했다.

 유의선 STEPI 부연구위원은 “국민의 잠재적 요구를 현실화하고 저탄소 사회를 위해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만 응답결과 중에는 과학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도 있어 정책이나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표>우선순위의 국민생활 개선 요구 22개

 주: 니즈의 순번은, 상위그룹이 하위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 빈도를 나타냄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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