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충남도내 생활·공업용수 부족 사태에 대비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이 나왔다.
충남도의 경우 물 수요 관리 강화를 위한 상수도 누수 절감 및 요금 현실화, 하폐수 재이용, 대체용수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5일 도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도내 16개 시·군 상수도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내 생활·공업용수는 ▲지방상수도 시설용량 감소 및 광역 시설용량 부족 ▲보령댐 계통 시·군 용수 부족 ▲광역 충남서부권 등 각종 신규개발 난항 등으로 2015년부터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1일 여유량 60만5천㎥의 생활용수는 2015년 1만5천㎥ 부족으로 돌아서고, 공업용수는 현재 22만㎥가량 여유가 있지만 2015년에는 1일 55만2천㎥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5년에는 생활용수가 1일 24만1천㎥, 공업용수는 76만7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또는 ▲광역 상수도 수급은 시·군별 수도정비 기본계획의 배분계획 재조정 및 신규 수급을 통해 해결하고 ▲생활용수는 광역상수도 우선 분배 ▲공업용수는 각 공단·공장별 중수도 설치 유도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상수도 누수 절감 및 유수 수량 증대를 위해 ▲2천270㎞의 노후 관로를 교체하고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666㎞ 신설 확충 ▲수도계량기 교체 15만2천개 ▲누수 탐사 등을 실시한다.
절수기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만개씩 보급한다.
대체용수 개발을 위해서는 중수도 확대 설치, 신설 관공서 및 학교 빗물 이용시설 설치, 하폐수 재이용시설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1인당 물 사용량은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반면, 요금은 낮은 만큼 단계적으로 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총 소요 사업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 1조764억원(유수율 제고 8천900억원 포함)으로, ▲중수도 보급 54억원 ▲절수기기 보급 16억8천만원 ▲빗물 이용시설 92억원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에 169억1천만원 등을 투입한다.
한편 도내 상수도 급수 인구는 총 148만2천여명으로 보급률 71.4%, 1일 시설용량 113만3천㎥, 유수율 75.1%, 1인당 1일 급수량 355ℓ, 관로 연장 8천715㎞, 급수전 18만8천개 등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도내 각 시·군별 물 수요관리를 위한 기초조사와 각종 용수 이용 실태를 정밀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입체적인 물 수요관리를 위한 제반 목표 설정, 절약방안 등을 망라한 종합계획을 수립, 이날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상수도 이용 실태 및 수요 전망, 물 수요관리 계획, 물 공급 및 수요 전망과 문제점, 물 절약 방안, 신규 수원 확보 및 급수체계 조정계획 등이 보고됐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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