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시스템스가 인터넷 광고업체인 이피션트 프런티어를 인수한다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신생업체 이피션트 프런티어는 광고주가 구글에서 키워드를 구매하거나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리는 데 쓰는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하는 업체다.
어도비는 이번 거래가 어도비가 2년 전 옴니추어 인수로 확보한 온라인 광고업체용 툴과 보조 SW 분야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그래픽 디자인 SW 업체인 어도비는 이 시장이 변화를 겪자 인터넷 광고 툴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어도비는 2년 전 웹 트래픽 분석 업체인 옴니추어를 16억달러에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비디오 광고 업체인 오디튜드를 인수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뎀덱스를 인수했다. 뎀덱스는 광고주들이 온라인 관객에 대한 데이터로 옴니추어의 분석 결과를 보완할 수 있게 하는 SW를 개발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