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첨단 테마파크로 발전할 ‘마산로봇랜드’가 첫 삽을 떴다.
지식경제부와 경상남도는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로봇랜드 현장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이주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마산로봇랜드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기공식은 창원시 풍물단의 공연과 함께 마산 로봇랜드 성공을 염원하는 로봇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계 대표의 축하 영상메시지, 발파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경부는 지난 7월 18일 경남도가 신청한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에 대해 지난 달 14일자로 승인·고시한 바 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구산면 일원 126만㎡에 총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2013년까지 2660억원을 투자해 로봇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은 총 4340억원을 투자한다. 1단계로 2013년까지 1226억원을 투입해 놀이시설 등 테마파크와 유스호스텔을 건설하고 2단계로 2016년까지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건립, 운영한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마산로봇랜드 착공을 한 관계자를 치하한다”며 “오늘 기공식이 마산로봇랜드가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세계 최고의 로봇 테마파크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