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장진 차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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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센터(ADRC) 센터장

 “디스플레이 학계와 산업계가 연구개발은 물론 인력 양성에서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창구가 되겠습니다. 물리·화학 등 기초 학회와 협력을 통해 ‘융합 시대’에 대비하겠습니다.”

 장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차기 학회장(57·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은 향후 학회 활동에서 학계와 산업계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새해부터 2년 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장 교수는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낫지만, 장비 및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은 학계 전문가를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계 전문가 풀(Pool)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연구자들까지 망라한 ‘디스플레이 기술 트리(가칭)’를 구심점으로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연구자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장 교수는 산업 및 기술 간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시대에 맞춰 연관 기초학 회와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기술 트렌드를 보면 한 분야에 속한 몇몇 사람들의 연구만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며 “물리, 화학, 진공 등 기초 학회와 상호 연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융합형 기술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가 시장을 석권한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국제 학술대회도 기획하고 있다. 장 교수는 “AM OLED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학술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주도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인력난과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활동도 고민중이다. 장 교수는 “학회지에 석·박사 졸업생과 논문 내용을 소개해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수한 연구 자원들을 양성하고 인력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LCD 시장 부진과 관련해 “20여년에 이르는 LCD 산업 역사에서 위기는 항상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기회가 됐다”며 “이번 위기도 기술과 사업 측면에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1위를 다지는 계기가 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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