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 1등 기술 6개가 공개됐다.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권철신)는 30일 지식경제부에서 ‘세계 1등 과제 완성 대국민 발표회’를 개최했다.
산기연은 ‘세계 1등’ 기술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3개, 한국전기연구원(KERI) 2개, 한국화학연구원(KRICT) 1개 등 총 6개를 공개했다.
ETRI는 휴대형 한·영 자동통역기술과 투명 디스플레이, 패킷-광 통합스위치기술이 뽑혔다. 자동통역기술은 1일부터 제주도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한국어-영어 양방향 동시통역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통역기술은 기술이전료로 1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투명디스플레이는 기술료 수익이 18억원이다.
KERI는 100㎚급 대면적 원통금형 제작기술과 전기기능성 2차원 나노소재 대량제조 및 소자응용 기술을 선보였다. 원통금형 제작기술은 향후 고휘도 광학필름이나 편광판 대체, 차세대 3D TV용 나노소재 등에 활용가능하다. 1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나노소재 대량제조기술은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장 규모만 24조원에 달한다.
KRICT는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제조하는 원유정제공정 원천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로 KRICT는 기술료 수익을 34억원 올렸다. 세계 최초로 나프타 분해기술이 적용됐다.
6개 기술은 국제특허출원 71건, 해외기술이전 4건, 국내기술이전 22건, SCI(국제과학기술색인)급 논문 175편의 실적을 냈다.
산업기술연구회 관계자는 “국민으로부터 박수받는 국가 차원의 연구기관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원의 도전의식 고취와 함께 연구+비즈니스를 접목한 R&D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권철신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부기술 창출형’으로 R&D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30일 산하 출연연의 ‘세계1등 도전과제’를 공개한 권철신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산업기술 연구진들이 현재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기술전쟁’에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이사장은 “출연연은 세계 1등기술로 국제특허를 내 해외기술료를 벌어야 하고, 국내기업은 이전받은 기술로 첨단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장악해야 한다”며 “향후 10년간 국가가 먹고살 ‘국부창출기술’을 출연연이 터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세계 1등, 세계최초, 세계첨단’기술을 키워드로 세계 기술전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R&D전략체제는 이미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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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