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도전의 30년사 다시쓴다]/ ③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사업 현황/ 2010년 석유개발사업 주요 성과

 한국석유공사는 2010년 4월말부터 베트남 15-1광구 흑사자 북동부 구조에서 일일 2만2000배럴의 추가 생산을 시작했다. 흑사자 북동부 지역의 추가 생산개시는 흑사자 남서부 및 금사자 유전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약 2년 2개월의 개발을 거쳐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북동부 구조는 향후 일일 최대 2만8000배럴까지 생산할 예정이며 15-1광구는 일일 생산량이 현재 7만5000배럴 수준에서 11만배럴까지 확대돼 베트남 전체 생산량(29만배럴)의 약 34%에 이르는 생산량을 보유하게 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2014년까지 이미 발견한 백사자·갈사자 2개의 추가 구조에서 추가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아다광구의 상업생산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009년 7월 이후 시험생산 중인 아다광구는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내년에는 하루 7500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2006년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는 천연가스 일일 기준 50만입방미터(원유환산 약 3100배럴) 규모의 시험산출에 성공했다. 지난 8월부터는 1차 탐사정 위치에서 약 50㎞ 떨어진 지점에서 2차로 시추하고 있다. 2차 시추가 성공할 경우 아랄해 광구 인근지역에 가스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있어 자원개발사업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다나사가 운영 중인 이집트 탐사광구 역시 하루 1343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산출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다나사 인수 후 첫 시추에서 원유부존을 확인하는 가시적 성과를 얻어냈으며 하루 7000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다나사 이집트 사업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사가 운영 중인 모리타니아 7광구에서도 하루 최대 2400만입방피트(원유환산 3800~4100배럴) 규모의 시험산출에 성공했다. 다나사는 심부 저류층에 대한 추가 탐사활동과 병행해 LNG·CNG 개발 타당성 및 유럽·아프리카로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인수한 광구에서 추가로 원유·가스가 발견되고 있어 국내 자주개발률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카자흐스탄 아다광구와 같은 원유 추가발견 예상 기대 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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