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음란물, SKT에선 내년 1월부터 아예 안뜬다...약관개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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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비스 사용자들은 내년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에서 불법 음란물을 아예 볼 수 없게 됐다. SK텔레콤은 최근 이를 위한 약관 개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무선인터넷 사용자에 대해 국내외의 불법 음란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이데일리 등 주요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게다가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약관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음란물 차단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는 모바일기기를 통한 불법적 음란사이트 접근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단 대상이 되는 불법사이트 가이드라인은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MOIBA)가 방송통신심의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을 통해 수집한 것들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약관 개정을 인가 받았다"며 "내년 1월부터 무선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인 음란물을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접근을 아예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동통신업계가 청소년 이용자의 음란물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특히 방통위는 청소년 명의의 스마트폰에는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단말기 차원에서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통업계가 이용자의 정보접근권 제한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음란물 원천 차단을 시행하는 이유는 모바일을 통한 음란물 유입이 매년 심각한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안드로이드 마켓의 전체 앱(9월기준 약 28만개)을 대상으로 4개 특정단어(sex, porno, nude, penis)만으로 검색한 결과 총 1만8101개 앱이 확인됐다. 특히 이를 실제 확인한 결과 현행법상 유통이 금지된 음란정보에 해당하는 것도 다소 발견됐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해 8월 조사때 적발된 572건 대비 31.6배가 늘어난 규모"라며 "이번 조사에서는 룸싸롱이나 키스방 등 청소년유해업소 예약 및 위치안내 정보가 새롭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다음 달에 안드로이드마켓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 유통되고 있는 51만 건의 앱에 대해서도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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