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모바일 기술 특허권을 가진 독일 아이피콤(IPCom)을 상대로 독일 법원에서 진행해온 특허 분쟁에서 사실상 패했다고 자유시보 인터넷망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HTC는 당초 금주로 예정된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항소를 철회했다.
아이피콤 측은 "HTC가 항소를 철회한 것은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법원이 부여한 권리를 이용해 특허 침해 제품의 판매 금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피콤은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HTC가 독일시장에서 철수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C는 "과거 독일 연방특허법원이 이미 관련 특허권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가 있기 때문에 항소를 거두어들인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가 독일 내 판매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TC는 특히 "아이피콤이 주장하는 특허는 독일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 과거 생산된 제품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C는 글로벌 경쟁심화 등을 이유로 최근 4분기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해 주가가 하락하는 등 충격을 받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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