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각 계열사가 이르면 30일부터 정기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30일부터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인사를 실시, 가능한 이번 주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그룹 핵심인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 출범 1년여만의 사실상 첫 인사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그동안의 부진한 실적을 극복할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인사 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작년 10월 사령탑에 오른 이후 해외사업장 등을 대부분 직접 둘러보며 실적을 평가하고 적재적소의 인물을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가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지 못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진단하고, "제조업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간다"며 `품질 강화`를 강조해 왔다.
이 때문에 남용 부회장 시절 강조됐던 마케팅본부의 인력 재배치와 함께 연구 개발 강화 등을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 계열사의 인사도 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룹 임원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그룹이 예년보다 1~2주 가량 앞당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침체한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내년 시작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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