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기업 상생주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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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첨단 고가 연구장비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국내 최고 수준 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45종, 14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기초과학 연구지원이 주요 임무다. 분석과학 역량은 세계 수준에 올라 있다. 전체 인력은 500명, 연간 예산은 700억원이다.

 매년 6000여명에 1만5000건 이상 분석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엔 이들이 총 74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기관 미션상 기술이전 실적을 내긴 어려운 구조지만, 올해 3건을 성사시켜 3억5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 2월 막단백질 농축 및 산가수분해법을 이용한 전처리 기법 및 막단백질 프로파일링 기술을 이전했다. 막단백질은 국가 전략 생물소재다. 막단백질 분석에 필수인 시료 전처리 기술 등의 기반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엔 금속-수지 성분 점착력 개선을 위한 표면처리 기술과 결합체 제조방법을 기술이전했다. 이 기술은 열가소성수지 및 폴리페닐 렌설파이드(PPS) 등 수지 점착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기자동차나 전력저장용 리튬이온 2차전지 전극단자 개발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세계 최고 성능의 초고분해능질량분석기(15T FT-ICR MS) 분석감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기술도 지난 11월 이전했다.

 기초연은 4대 첨단 대형 연구장비를 구축해 놨다. 초고전압 투과 전자현미경(HVEM)과 고자기장 자기공명장치(HF-MR),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 고분해능 이차이온 질량분석기(HR-SIMS) 등의 성능이 세계 수준이다.

 오는 2013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3T(테슬라) 및 7 T 휴먼 MRI(핵자기공명장치)를 구축한다. 2014년까지는 180억원을 들여 차세대 융·복합 나노분석시스템, 2015년까지는 5년간 270억원을 들여 슈퍼바이오 전자현미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초과학 분야 새로운 영역 개척을 위해 세포막단백질 분석기술, 수입 농축산물의 원산지 규명을 위한 분석법,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분석법, 생체영상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중소형가속기, 초정밀 열영상현미경 등의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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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다차원 적외선 분광기.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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