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내달 국내 최초로 장애인 중심의 웹 접근성 전문 사회적 IT기업을 설립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경영 일환으로, 다음달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인 입장에서 웹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IT 전문기업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 IT기업은 설립 초기 32명으로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SK C&C는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을 장애인으로 구성하고 채용 장애인 가운데 중증장애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SK C&C는 사회적 IT기업을 IT로 무장한 장애인 전문가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IT를 직접 구현하며 차별없는 IT세상을 앞당기고 행복을 키우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중심 웹 접근성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사회적 IT기업의 장애인 IT인력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 개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K C&C는 이들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인터넷에서 차별없이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IT 환경을 만드는 웹 접근성 전문가로 활약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의동 SK C&C 본부장은 “장애인의 시선으로 움직이는 SK C&C 사회적 IT기업을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기업 웹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 IT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