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 활성화 위해 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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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랜드 시큐리티 수출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발족을 위해 참여기관 대표들이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가 국내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지식경제부,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센터장 정동창),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최평락·KETI) 등 국내 11개 기관은 28일 홈랜드 시큐리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홈랜드 시큐리티 수출지원 협의회’를 발족했다.

 홈랜드 시큐리티는 미국 9·11 테러 이후, 미국 홈랜드 시큐리티법 제정에 따라 정립된 개념으로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국토 보호를 말한다. 이는 원전, 공항, 항만 등의 국가 중요시설 및 기간 네트워크, 해안선, 국경선 등에 대한 보안을 포괄한다.

 IT 융·복합 산업인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740억달러 규모에서 2016년 96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선발주자인 미국, 프랑스 등의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해 국내 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협의회는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 정보 및 네트워크 등을 활용, 홈랜드 시큐리티 관련 국내외 시장정보 제공 및 자문,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수출전략 발굴 및 정책 제언, 해외교역상담회 등 행사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해 국내기업을 전방위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ODITS와 KETI는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홈랜드 시큐리티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12일에서 17일까지 현지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2011 홈랜드 시큐리티 페어’ 해외교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홈랜드 시큐리티 수출지원 협의회 발족식을 진행했던 ‘SECON INTERNATIONAL 2011’ 행사는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국내 최대의 통합보안 전문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 주제발표는 ‘전 세계 시큐리티 시장규모와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국토보안 및 테러 예방을 위한 홈랜드 시큐리티 발전방향’ 등에 대한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트랙을 3개로 나눠 각각 통합보안, 지능형 보안, 홈랜드 시큐리티에 대한 강연들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국내 보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부스를 갖고 참여해 각종 CCTV를 비롯한 영상보안 솔루션과 출입통제 시스템 등 홈랜드 시큐리티 및 위기관리 솔루션 일체를 전시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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