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최근 롱텀에볼류션(LTE) 표준화 담당 연구원과 특허담당 직원 100명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화제다.
구 부회장은 지난 25일 안양시 소재 LG전자 차세대통신연구소에 모인 LTE 표준화담당 연구원 및 특허담당 직원 100명에게 LTE 핵심 표준 특허 세계 1위 달성을 치하하는 편지를 CTO인 안승권 사장을 통해 전달했다.
구 부회장은 “오랜 기간 밤낮으로 열정을 쏟아 LTE 표준특허 세계 1위를 달성한 자랑스런 연구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편지와 함께 ‘CEO피자’도 함께 전달됐다. 구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국내외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CEO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감사 행사에서 연구원들은 테이블을 ‘LTE’ 단어 형태로 배치하는 등 ‘LTE 핵심 표준특허 세계 1위’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연구원은 “CEO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엽서를 받으니 이제야 ‘LTE 핵심 표준 특허 세계 1등’이 실감난다”며 “LTE 특허 전쟁에서 꼭 승리해 LG전자 부활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 칩을 개발하고, 관련 핵심 특허 보유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LG전자 휴대폰사업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한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 초 국내 출시한 ‘옵티머스 LTE’ 스마트폰은 50일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