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웅진그룹에 편입된 후 자사주 매입·소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상장주식 2.28%인 약 1000만주로 내년 2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찬구 사장은 “기업 가치와 성장성이 현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면서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당기순이익 15% 이상을 주주 환원 정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3분기 누적 8080억원을 달성, 올해 처음 연매출 1조원대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