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동북부 대지진과 맞먹는 대규모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내에서 제기됐다.
YTN 등 국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일본 일본 훗카이도 대학교 지진화산연구팀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규모 9.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초단파(VHF) 이상 산란현상을 관찰 중으로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에 근거가 되고있는 것은 VHF 이상 산란현상인 `지진 에코` 다. 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 에코`가 작년 6월 말 시작했다가 8개월째 접어들던 무렵 사그라지면서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는데, 비슷한 현상이 현재 7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센터의 모리타니 연구원은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1월에 M9급 강진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지진 예상지역으로 후쿠시마 해역부터 지바현 인근 해역 사이를 꼽았다.
또한, 일본 기상청 역시 규모 7.0 이상의 여진 발생 확률을 언급하며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3월 대지진 당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0을 상회하는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15%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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