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도입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과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정부 R&D 과제에 적용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국가 R&D 사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MOU 교환은 KEIT가 지원하는 정부 R&D 사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 위해 △R&D 과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을 위한 R&D 발굴 협력 △클라우드 컴퓨팅보안 문제점 파악 및 지원을 위한 제반업무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KEIT는 이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IT 분야 과제 및 신규과제에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범 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ETRI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해 △R&D 과제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적용 방안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가능 여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문제점 분석 등 기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전반적인 컨설팅을 수행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국가 R&D 사업 수행시 필요한 하드웨어, 운용체계(OS), 시스템SW, 프로젝트 관리 등 IT 자원을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한번에 제공할 수 있어 정부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장비 관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로 국가 R&D 과제에 클라우드를 적용하고자 하는 정부시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공공부문 IT 인프라 선진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국가 에너지 절감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김흥남 ETRI 원장은 “IT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국책연구 기관 ETRI에서 R&D 과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보안 문제점 해결 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자재 중복 구입 방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으로 R&D 전체 사업에서 눈에 띄는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며 “정부 예산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에 추가지원을 해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R&D과제에 도입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모델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