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즈니스포럼2011]<3>미래 통신방송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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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랫줄(통신망) 장사는 끝났다’ ‘거대 방송사가 독점하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 통신방송시장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대격변 시기다. 통신사업자는 음성통화 매출 감소로 고민하고, 방송사업자는 온라인방송·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 출현에 당황하고 있다.

 30일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미래비즈니스포럼(Next Business Forum) 2011’에는 통신방송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문가 토의가 마련된다. 오후 세션Ⅱ 트랙Ⅰ ‘차세대 통신방송’은 전문가들이 2012년 방통융합분야 이슈를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다.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유태열 KT 경제경영연구소장, 이주식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BU장, 이희연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실장(가나나 순)이 패널로 참석한다.

 양유석 KCA 원장은 ‘차세대 방송통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양 원장은 최근 방송통신 환경변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본 후 기술 동향과 이슈를 점검한다. 현재 시장의 추세를 검토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양 원장은 연구개발(R&D) 측면에서 정부의 추진 전략도 소개한다.

 연초 KCA에 부임한 양 원장은 통신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통신과 방송 모두에 깊은 경험과 지식을 지닌 내로라하는 전문가다. 그가 내놓을 차세대 통신방송론이 기대되는 이유다.

 유태열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은 내년 통신방송 시장을 조망하고 주요 이슈로 떠오를 사안을 미리 분석한다. 유 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와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위협요인과 IT컨버전스 확대, 스마트라이프 본격화 등 새로운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2012년 통신방송시장을 내다본다.

 매년 KT 경제경영연구소가 내놓는 차기 년도 전망분석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인 시장 전망 발표가 예상된다.

 유 소장은 KT 기획 및 경영연구소 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옛 정보통신부장관 표창(1999년), 한국전기통신공사 표창(2000년), 벤처기업협회 특별공로상(2010년) 등 수상 이력에서 보여지듯이 통신 분야에서 누구보다 깊은 경험과 전문성을 지녔다.

 이주식 SK플래닛 BU장은 차세대 통신서비스 발전상을 소개한다. SK플래닛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한 회사다. SK플래닛 자체가 차세대 통신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주로 신규 컨버전스사업을 맡았던 이 BU장은 NFC가 그려나갈 개방형 생태계와 이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대응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헤게모니 다툼을 지양하고 정부-통신사-금융사-솔루션 업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BU장의 지론이다.

 이희연 LG유플러스 실장은 최근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집중 조명한다. 이 실장은 공학박사로서 옛 금성사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LG전자기술원 정보기술연구소장, 옛 LG데이콤 및 LG유플러스 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통신 기술 진화에 대한 전문적인 발표가 기대된다.

 이 실장은 LTE 시대 본격 개막에 따른 통신산업과 이용자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고화질 게임, 방송 등 LTE를 활용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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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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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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