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개 방위산업체를 국가공인 시험기관 시범인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방산업체는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한화, 삼양컴텍 등이다.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한국인정기구가 기준에 따라 해당 기관 및 업체 시험 능력을 평가해 보증하는 제도다. 한국인정기구는 해외 50여개국과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 국가간 시험 성적서를 상호 인정하고 있다.
방산분야 시험기관 시범인정 업체 선정은 무결점 장비 획득 노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개발기관 및 업계 시험장을 국가 공인시험장으로 인정받도록 해 무기체계 개발 시험평가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6월 방위사업청은 기술표준원과 방산분야 한국시험기관 인정기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시범인정 대상은 내년 상반기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을 취득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시험기관 인정으로 부품단위 시험 신뢰성을 높이고 내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