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음에 방해받거나 누군가에게 소음 피해를 주지 않고 어디서든 음악을 듣고 싶다면 헤드폰이 가장 적당한 선택이다. 두터운 스피커 유닛이 귀를 덮어줘 착용감이 좋고 흔들리지 않도록 헤드밴드가 고정시켜 안정감이 있다. 이어폰 보다 스피커 유닛이 큰 덕분에 비교적 풍부한 음을 들려주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둘둘 말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이어폰에 비해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점은 문제다. 헤드밴드가 둥글게 튀어나와 있어 가방에 넣어도 부피가 제법 된다. 젠하이저 PX200-Ⅱ는 마치 안경처럼 헤드밴드를 접을 수 있게 만들어져 부피를 확 줄일 수 있는 헤드폰이다.
안경테 다리 접듯 헤드밴드가 구부러지고 오른쪽과 왼쪽 헤드밴드가 겹치는 부분에는 홈이 파여 있어 딱 맞게 겹쳐놓을 수 있다. 헤드폰 중에는 스피커 유닛이 헤드밴드 안쪽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진 이어접이식 제품도 여럿 있지만 젠하이저 PX200-Ⅱ는 이어접이식보다 더 부피가 줄어든다. 또한 접은 상태에 딱 맞는 파우치도 함께 제공된다.
휴대성만이 젠하이저 PX200-Ⅱ가진 장점은 아니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밀폐형 디자인에 양쪽 스피커 유닛에서 선이 나왔던 전작 PX200와 달리 한쪽에만 선이 달려 있어 쓰기 편해졌다. 선 중간에는 볼륨 리모컨이 달려있어 굳이 음악재생기기를 꺼내지 않아도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헤드밴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강철소재로 보강돼 있어 튼튼하다. 머리와 닿는 방향으로는 인조가죽 쿠션 2개를 덧대어 헤드폰을 쓴 상태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니켈 도금한 3.5mm 일자형 플러그를 달았고 케이블 길이는 1.4m다.
김도형 이버즈 기자 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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