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부모의 X마스 선물은 아이패드?

Photo Image
미국 어린이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사고 싶은 물건으로 아이패드가 꼽혔다. 1~3위를 모두 애플 제품이 차지했다. <자료 : 닐슨>

 크리스마스가 2개월 채 남지 않은 현재, 어린 자녀를 위한 선물로 레고, 모형 자동차, 바비 인형을 생각 중이라면 구세대라는 증거다. 최근 해외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12세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놀랍게도 아이패드가 꼽혔다.

 17일(현지시각) 닐슨은 “6~12세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로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아이폰이 1~3위를 차지했다”며 “2011년 연말은 아이홀리데이(iHoliday)”라고 명명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한달 동안 일반인구조사(general population)를 통한 3000명의 미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닐슨에 따르면 조사 대상 어린이의 44%가 다음 6개월 동안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 아이패드를 택했으며 30%가 아이팟터치, 27%가 아이폰이었다.

 어린이들에게 애플 제품의 인기는 게임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닌텐도3DS, X박스 360,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등 전통적인 게임 콘솔의 인기를 애플 모바일 단말기가 눌렀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또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앱 순위에는 게임이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아이패드는 2011년 홀리데이 시즌의 최고 인기 종목이다. 13세 이상 청소년들 중에는 24%가 6개월 내 사고 싶은 물건으로 아이패드를 선택했다. 2위는 PC와 전자책 리더(e-리더)가 근소한 차이로 차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