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기기 시대 최대 애로사항은 하나의 앱이라도 서로 다른 운용체계(OS)와 장비 별로 따로 개발하고 유지보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 한 번의 개발로 서로 다른 OS와 모바일기기에서 완전하게 호환되는 네이티브 OS 기반 앱 프로그램 개발 솔루션이 있어 화제다. 바로 원더풀소프트(대표 오현주)가 개발한 솔루션 ‘엠-비즈메이커(m-Bizmaker)’다.
이 솔루션은 전통 코딩방식 프로그래밍 기술을 완전히 배제했다.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 방식 디자인 도구를 채택했다.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입출력 화면만 디자인해주면 실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모든 공정은 인공지능 저작엔진이 자동으로 구현해주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사용한다.
워드·엑셀 등과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사용자라면 2시간 학습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복잡한 업무용 앱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엠-비즈메이커’를 활용하면 지금까지 사용해온 C, 자바 등 프로그래밍 도구보다 30배 이상 빠르게 복잡한 업무용 앱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개발비용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오현주 대표는 “상당수 IT전문가도 모바일 솔루션을 마치 기존 PC에 구현된 전사자원관리(ERP)나 그룹웨어 등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실제로 이런 요구는 전체의 7%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머지 93%는 지금까지 유선망과 연결된 덩치 큰 PC로는 할 수 없던 업무들이며 이를 모두 앱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외근직 업무는 물론이고 생산, 구매, 재경, 인사, 기획 등과 같은 내근직의 일상적인 모든 업무까지 수년 이내에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구현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더풀소프트가 개발한 앱 개발 자동화 솔루션은 시대적으로도 매우 절실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