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 2011]톡톡튀는 스마트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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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 2011` 행사장에 전시된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월드스마트그리드 산업대전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 비즈니스 모델이 다수 등장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초점이 기술과 제품 개발 위주에서 시장 적용을 앞둔 수익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스마트그리드 수익사업이 고효율 전자제품·양방향 전력량계·디지털전력 표시기 등 제품 위주에 머물렀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서비스 산업의 융합을 보여줬다. 렌털 및 멤버십 서비스·웹기반 원격관리 시스템·SNS 등의 서비스와 스마트그리드의 융합사례는 향후 더 많은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전기스쿠터를 빌려 타는 회원제 서비스 ‘E 스쿠터 셰어링’ 사업을 소개한다.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과제를 통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체 시스템은 전기스쿠터·스쿠터 충전기·키오스크 화면으로 구성됐다.

 제주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GS칼텍스는 전기스쿠터 회원카드를 다른 멤버십카드 및 교통카드·신용카드에 담아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웹 기반 원격관리 서비스와 연동해 통신사 노하우를 살렸다. 서비스 명칭은 ‘클라우드 BEMS’로 SK텔레콤이 건물 에너지 시설관리 및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출된 에너지 절감 수익을 건물주와 나누는 개념이다.

 복수의 빌딩 에너지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건물주 입장에서는 통합센터 구축·관리인력 운용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 구축과 원력관리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빌딩 내 무선검침센서 부착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서스커뮤니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SNS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집단지성을 통한 실시간 전력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사용자들은 전력피크 시 에너지 절약법·전기요금 줄이기 등의 정보를 주고받고 서비스 제공자는 공지 및 긴급사항 전파 채널로 활용한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전기요금 정보를 받아 바로 댁내 전자기기의 전원을 관리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는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자동차(현대자동차·르노삼성), 전기스쿠터(AT&T), 충전인프라(LS산전·일진전기·LG CNS) 등 다수의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열기를 더했다. 한번 충전으로 130㎞ 가량을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보며 출시일을 묻는 질문이 줄을 이었고 별도로 마련된 전기자동차 시승부스는 삼삼오오 모여 차례를 기다리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강시철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그리드과장은 “전기차 시승과 함께 실제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가 등장해 유익한 행사였다”며 “스마트그리드가 말뿐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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