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업체 비에이치(대표 이경환)가 내년에 매출 2000억원대 회사로 도약한다.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FPCB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지난 1~3분기 모두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6일 최영식 비에이치 상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연초 세운 매출 1500억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2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에이치는 지난 1분기 31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352억원과 443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분기 매출을 보였다. 스마트폰 판매가 계속 늘고 있어 4분기에도 최고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
비에이치는 이런 성장세라면 연초 세운 1500억원을 넘어 17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가 사상 최고 매출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국내 사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에이치가 납품하는 글로벌 휴대폰제조업체도 늘고 있다.
올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처음 납품한데 이어 내년에는 소니에릭슨에도 공급한다. 피처폰에만 공급하던 노키아에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공급했다. 아마존의 차세대 전자책에도 내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물량도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상반기 40%대에서 60%대로 높아졌다.
최 상무는 “휴대폰 시장이 피처 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기능이 훨씬 많아지고 고집적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요하고 있어 후발업체들이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