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출연해 설립한, 명칭 그대로 경남로봇산업 진흥의 중심기관이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원장 정병문, 이하 로봇진흥재단)은 이종 기술 및 산업간 융합의 총아인 로봇산업을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 재단의 목표다. 로봇 관련기업의 집적·협력을 유도하고, 이를 지원해 스타기업으로 키워내고 있다.
로봇진흥재단의 가장 큰 기능은 무엇보다도 경남 로봇산업 육성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로봇시범사업을 비롯해 ‘창원 U-헬스케어사업’, 유망 SW업체를 발굴·지원하는 ‘SW성장지원사업’ 등이 모두 로봇산업 육성의 토대다. ‘동남권 조선·해양SW융합사업’, 로봇·자동차·조선SW의 품질 향상을 위한 ‘SW품질역량센터사업’, ‘경남벤처산업육성사업’ 등도 경남 로봇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특히 오는 2013년 1단계 공공부문, 2016년 2단계 민간부문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은 로봇진흥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로봇진흥재단은 지난 10월 영상콘텐츠와 로봇산업의 연계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오는 12월에는 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적용 가능한 우수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제1회 경남로봇콘텐츠쇼’를 개최한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SW성장지원사업은 주요 기업지원사업 중 하나다. 로봇진흥재단은 올해 이 사업으로 고용창출 5명, 인증취득 5건, 제품 상용화 4건의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수출계약액 50만달러, SW교육을 통한 인력 62명을 양성해 지역 기술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벤처산업육성사업의 일환인 ‘로봇기술상용화지원사업’은 3개 과제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업은 고용창출 3명, 마케팅 인증 7건의 부가 성과를 거뒀다.
정병문 원장은 “로봇산업과 함께 IT·SW산업 육성을 위한 융·복합 과제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역의 우량기업을 발굴·육성해 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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