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도 KS 인증 시대가 열렸다.
14일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이달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치 르베르쏘산후조리원이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장 심사’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를 모두 합격, 산후조리원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첫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 분야 KS 심사는 표준화 체계, 서비스 운영 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위생관리 등에 대한 심사와 상담, 계약,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서비스에서 불만처리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심사로 구분해 진행됐다.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은 시설·환경 및 위생관리와 계약에 의한 산모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조리원 KS 인증은 지난 2010년 12월 일부 사업장의 불친절과 불공정 거래로 불만이 제기돼 왔던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개선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에서 도입한 제도다.
기표원은 향후 서비스인증 분야를 노인요양시설, 택배 및 여행 서비스 등 생활 속 표준으로 확대하고, 국내 서비스 산업 선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