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 3D PCB 검사장비 시장 아성 덕분 3분기 독보적 이익 달성

 고영테크놀러지가 3차원(3D)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지난 3분기 독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고영테크놀러지(대표 고광일)는 지난 3분기 210억원의 매출액과 6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전자 전방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려 30% 가까운 이익율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0억여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벌써 넘어섰다. 4분기 수주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과 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급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고영테크놀러지가 고속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3D 표면실장기술(SMT) 인쇄검사기(SPI)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올 들어 3D 실장부품검사기(AOI)를 세계 처음 선보이며 고부가 장비 시장을 선점한 영향도 크다. 고영테크놀러지는 내년 초부터 장비 공급을 시작해 DPMS 부문에서만 600억~80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고영테크놀로지는 올해 90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3D AOI·DPMS(die placement measure system) 등 신규 사업이 본격화하며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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